이탈리아 여행 요약

이탈리아 여행 요약



지독한 인터넷 속도. 특히 호스텔의 와이파이는 놀라울 정도로 느리다. 이 12장의 사진을 업로드하는데 거의 30분이 걸렸다. 결국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서 정리를 해야만 할 것 같은데, 여행기를 구구절절 쓰는 성격은 아니니 사진을 정리하는 정도로 채워나갈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가 유령도시가 되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지난 며칠간 지나온 이탈리아를 요약해보자. 


크로아티아에서 베네치아로 들어가 모나코로 빠져나온 이탈리아 역시, 일단 무조건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뿐이어서 여유를 가지고 감상하지는 못했다. 이탈리아도 산악지역이 많아 겁나 춥기도 하고, 일단 살인적인 물가... ㅎㄷㄷ 왠지 덴마크보다 비싼 기분이다. 기름값이 리터당 1.5유로가 넘었다! 맙소사... 그래서 열심히 달려 이탈리아는 3박만에 (4일만에) 횡단할 수 있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

이 도시에 대한 나의 이미지는...

한컴타자연습의 도시?





한국도 마찬가지고 대부분의 도시 광장엔 항상 비둘기가 있다. 

베네치아에 다른 점이 있다면 비둘기와 함께 갈매기들도 있다는 것 정도?




아침에 날씨가 참 우중충했는데 다행히 베네치아를 둘러볼 때는 날씨가 개었다.




이곳이 인기 인증샷 스팟인듯 하다. 확실히 인터넷 어딘가에서 많이 본 풍경이다. 

나도 사진을 찍으려고 한 5초간 기다렸으나, 

이렇게 사람들이 사진찍으려고 줄서있는 모습이 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그대로 담았다. 




베네치아에서 밀라노로 향하는 길에 있는 도시 '베로나'

광장에 있던 원형경기장. 아, 원형경기장이란 로마시대의 건축유행과도 같은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역시 베로나라고 하면 이곳이다. 일명 '줄리엣의 집'

하지만 이 집이 실제로 캐플릿 가문이 살았던 집은 아니다. 말하자면 그냥 '구라'인데,

그래도 이곳을 구경하려고 몰려든 인파를 보자면, 이정도면 성공한 구라이지 싶다. 




밀라노는 들어가지 않았다. 그 대신 외곽의 어느 성에서 캠핑을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물안개와 아침 노을이... 

빨갛게 물든 아침노을이 오늘 날씨는 흐릴 것임을 증명해... 헝




이탈리아 사람들은 스쿠터나 오토바이를 어마어마하게 탄다. 

사진은 중고오토바이 매장이 아니라 주차장의 모습. 주차장 뿐만아니라 

모든 길가 골목골목이 스쿠터 천지이다.




항구가 아름다운 도시 제노아.




도시가 한참 발달할 때 한 몫 했던 항구의 기중기.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이지만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기념물로 만들었다. 

오래된 것, 지난 것을 그냥 치우지 않고 보존하는 유럽인들의 마인드는 배울만 하다.




또 항구? 맞다. 제노아는 항구밖에 기억에 안남을지도.




제노아에서 모나코로 내려가는 해안도로는 여행 베스트 드라이브코스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지중해... 이것이 지중해여! 크~ 저기 밀려오는 비구름을 보라지



지금은 모나코를 지나 프랑스의 마르세유

설명에는 '연간 300일의 일조량을 자랑하는 곳'이라는데,

내가 머무르는 동안은 종일 비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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