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현금카드 만들기

해외에서 쉽게 현금인출, 국제현금카드



지난 금요일, 루블화 환전을 위해 하나은행을 방문한 김에 겸사겸사 하나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국제현금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곧 출발할 여행에서 방문할 국가만 최소 20개국 이상이기 때문에 여행 출발 전에 모든 나라의 통화를 환전해서 갈 수는 없었거든요 ㅎㅎ  저와같은 경우가 아니더라도 기본금액만 미리 환전을 해 놓고 여행국가에서 필요한만큼 더 찾아서 사용한다면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확실히 줄어들어 좋을 것 같습니다. 


1. 국제현금카드의 종류


통상 많이 사용하시는 국제현금카드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시티은행의 국제현금카드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은행의 비바체크카드입니다. 카드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서비스라든가 해택같은 것에도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해외에서 현금을 인출했을 때의 수수료이겠죠? 수수료만 놓고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

먼저 시티은행의 카드는 예전에는 발급수수료 없이 시티은행의 계좌만 있다면 그냥 만들 수 있었지만 이제는 카드를 발급할 때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에서만 사용하는 카드라면 무료지만 우리의 목적은 해외에서의 사용이잖아요? 은행 방문 발급은 5만원, 인터넷에서 신청해도 2만 5천원의 발급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는 주요 26개국에서 ATM 인출수수료 1달러 + 네트워크수수료 0.2% 가 붙게 됩니다. 1달러 환율이 1,200원이라고 했을 때 만약 100만원을 출금한다고 하면 1,200원(인출수수료) + 2,000원(네트워크수수료) 가 붙어서 총 3,2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다른 은행에 비교해보면 정말 파격적으로 적은 수수료로 출금이 가능하답니다. 



  - 하나은행 비바체크카드

하나은행의 장점은 우선 발급수수료가 없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얼마 전 외환은행을 인수해 합병했으니 글쎄요, 외화에 관련된 서비스가 좀 더 좋아질까 기대도 해봅니다. 계좌를 개설하고 해당 계좌에 연결되는 체크카드를 만들기만 하면 되는데 비바체크카드와 비바체크카드가 이에 해당합니다. 비바G카드와 비바2카드가 있는데요, 일부 해택은 다르지만 해외 인출수수료는 동일하니 마찬가지로 수수료만 집중적으로 확인하겠습니다. 



하나은행에서는 얼마를 인출하든 고정수수료 1%가 붙습니다. 100만원을 인출한다고 하면 10,000원의 수수료가 붙게 되네요. 시티은행과 비교를 해보자면 14만원을 기준으로 그 이상 출금한다면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가 유리하고 그 이하 소액을 출금하는거라면 하나은행이 유리합니다. 상황에 맞춰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나은행 비바체크카드의 경우 비바G 카드는 은행에서 바로 만들 수 있었지만 비바2 카드는 별도 신청을 해야한다고 해서 약 1주일 뒤에 우편으로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왜 두개나 만들었냐구요? 장기간 여행에는 꼭 분실에 대비해야 하니까요 :)  같은 계좌에 비바G 카드랑 비바2 카드를 다 연결해놓고 발급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꽁꽁 숨겨두었다가 혹시나 분실 및 파손의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같은 계좌의 현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스페어 카드의 개념으로 만든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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