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Review River_MG 2019. 5. 3. 16:55
예전에 음향과 공연기획에 관한 일을 할 때는 정말 많은 신디사이저들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개인 악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항상 보고 만질 수 있는 장비들이었는데 그때는 어찌나 이 악기들에 무심했는지, 현악기 덕후인 나는 기타 - 바이올린 - 거문고 등의 악기들로 취미생활을 보냈고 이 전자음악의 세계에는 도무지 빠져들지 못했다. 건반악기에 친숙하지 않은 것도 문제였지만 역시 가장 큰 어려움은 신디사이저라는 악기의 조작법이 어렵다는 점 아닐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직관적으로 음색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스테이지 퍼포먼스용 신디사이저들은 어려울것도 없었는데. 신디사이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작년 본격적으로 작곡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하루종일 미디와 씨름하고서부터이다. 기타나 피아노가 아닌 DAW를 가지고 작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