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 커피를 리필해주는 홍대카페 The Famous Lamb

홍대입구 1번출구 카페 The Famous Lamb

지난 주말에 마지막 기타 수업을 받았습니다. 여행 준비때문에 일단락 한 것이지요. 조금 일찍 홍대에서 일이 있어서 점심 어간에 시간좀 때울까 싶어서 근처 카페를 찾았습니다. 레슨 장소가 1번출구 부근이어서 홍대입구역 1번출구 근처의 카페를 찾았는데요, 간판에서부터 실내 장식까지 양이 함께하는 홍대카페 The Famous Lamb에 가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취향인 케냐AA를 주문하고 네셔널지오그래픽을 펼쳤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연하게부터 보통, 진하게 3단계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는 진하게로 시켰는데 정말 진하게 드시는 분들은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아주 에스프레소처럼 나오는 건 아니구요 :)  

그런데 홀짝홀짝 금방 커피를 마시고 계속 죽치고 앉아서 책을 보고 있으니깐 직원분이 오셔서 '커피 한잔 더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메리카노라도 한잔 리필해주시려나보다 했더니 무려 핸드드립 커피를 다시 리필해주셨습니다. 

심지어 다른 핸드드립 커피로도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저는 입안에 커피맛이 남아있어 그냥 같은 케냐AA 를 진한 정도만 보통으로 다시 주문했는데요, 그러고나서도 꽤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마지막에 계산할 때도 "커피 한잔 더 테이크아웃 잔에 담아드릴까요?" 라고 물어봐주십니다. 문화충격 헉 '0'  그렇다고 그렇게 비싼것도 아닙니다. 핸드드립 커피라면 일반적인 가격이었는데 이렇게 마구마구 리필해주시다니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The Famous Lamb 은 간단히 찾아보니 조식뷔페로 더 유명한 것 같습니다. 오전 시간에 방문하면 1인당 5,000원에 빵을 마구마구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오전에 와서 한번 이용해봐야 겠네요. 하지만 저로서는 빵보다는 핸드드립 커피를 이렇게나 마실 수 있다는게 더욱 신선한 충격입니다  그렇다고 커피 맛이 마냥 시거나 싱거운 것도 아닙니다.  오전부터 정신이 없었던 하루라 미처 사진을 많이 찍어오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빵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여유있게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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