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한 주의 시작 / 첫 일상포스팅

월요병 없는 월요일, 철야로 일하고 퇴근해버린 화요일




카테고리 이름은 '일상, 잡담'이라고 되어있는데, 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첫 일상포스팅이 되는 것 같습니다. 뭐, 이 카테고리에는 일상만이 아니라 '잡담'도 포함되어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ㅎㅎ 이렇게 첫 일상포스팅을 하게 된 계기는 제가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을 여유롭게 보내면서 정말 남들이 일상이라고 할 만한 하루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후후  신나게도 이번 월요일이 저는 쉬는 날이었습니다! 지난 주에 많이 고생했기 때문이지요. 물론 근무가 잘못잡혀서 저녁에 출근을 해야만 했지만 월요일을! 오전 오후 내내 빈둥거리며 보낼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커피, 빵, 잡지] 이것이 월요일에 누릴 수 있는 것들이라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네셔널지오그래픽 4월호도 통 읽을새가 없었는데 카페에서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렸습니다. 커피는 횡계의 700(세븐헌드레드)라는 카페에서 인도네시아 만델링을, 빵은 파리바게트를 이용했습니다 ㅎㅎ  대관령에도 파리바게트 있답니다 :)





월요일 점심까지는 날씨도 좋았습니다. 바람도 선선하고 창문으로 비추는 햇살이 그야말로 여유를 상징합니다. 피스- 




세븐헌드레드라고 하는 이 커피집이 제가 생각했을 때는 그나마 대관령에서 가장 괜찮은 것 같습니다. 커피는 핸드드립부터 아메리카노까지 다 괜찮은 편이고 인테리어도 예쁘고 틀어주는 음악도 마음에 듭니다. 종종 손님이 너무 없는거 아닌가 싶은 적도 있는데 이번에 가보니깐 그렇지 않더군요. 조용히 시간을 보내려면 2층으로 올라오면 됩니다. 시내에서 걸어서 가기에는 조금 멀다는 것(그래봐야 5분)과 가격은 그다지 착한 편이 아니라는 정도의 약점이 있겠네요 




월요일은 오후 4시 반에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무려 철야로, 오늘 아침 10시까지 근무를 했어요 ㅎㅎ 그리고 10시에 깔끔하게 또 퇴근! 피곤하지만, 안과를 좀 다녀오려고 강릉 외출을 했습니다. 다행히 점심시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바람만 조심하면 되었습니다. 




선글라스를 소개하면서 제가 눈이 좀 안좋다고 했었는데요, 무려 4개의 안약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ㅠㅠ  염증을 조절하는 약 2개에 알레르기 약 2개입니다. 여기에다가 레스타시스랑 인공눈물까지 사용하니깐 6개나 사용하고 있군요! 매년 봄~여름마다 정말 눈 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요. 시력은 좋은데 툭하면 붓고 충혈되고 난리도 아닙니다. 





안과에 다녀와서는 맥도날드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최근에 다시 컴백한 1955 버거입니다. 오리지널 1955가 아니라 1955 스모키를 주문해 봤는데요, 스모키는 오리지널에 비해 바베큐소스와 베이컨이 추가된 햄버거래요. 저는 맥런치 시간에 갔기 때문에 요즘 300원만 더하면 세트라고 하는 6,000원에 1955 스모키 세트를 먹었습니다. 베이컨 더 들어간거야 알겠는데 왜 스모키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한입 먹는 순간 알겠더라구요. 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스모키한 맛이 확 들어옵니다 ㅎㅎ 아마 바베큐소스의 힘인 것 같아요 




비가 그친 틈을 타 새하얀 꽃과 파란 하늘도 만나 힐링타임도 가졌습니다 👍  강릉이야 한창 봄이었지만 대관령은 지난 주말에 겨우겨우 벚꽃이 피었는데요! 비가 내리는 바람에 바로 다 져버렸습니다. 대관령에 허락된 봄은 단 12시간 뿐이었던 모양입니다 흙... 



한 주의 시작을 2일이나 낮에 쉴 수 있게 되어서 이참에 여행준비의 일환으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과 '영문 이륜차등록증 발급'을 해결했습니다! 이 부분은 자세하게 따로 포스팅 할게요. 이렇게나 여유롭게 한 주를 시작할 수 있다니! 그런데 더 감격스러운건 뭔지 아세요? 내일 하루만 일하면 또 4일간의 휴무가 주어진다는 겁니다 후후후  다들 알찬 휴무계획 세워두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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