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카 스프레이 뿌리는 법, CRF250L 사이드랙

락카 스프레이 뿌리는 법, CRF250L 사이드랙




드디어 CRF250L의 사이드랙(Side Rack)이 도착했습니다. 아직 알루미늄 가방은 고민중이지만 사이드랙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오토바이의 수납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ㅎㅎ 주렁주렁...  제작은 트래블러라고 하는 투어파츠 제작사에서 받았습니다. ➢http://tourparts.net/



항상 그렇듯이 작업이 완료된 사진부터 올라갑니다! 



리어랙은 기존에 있던 것이구요 여기에 사이드랙만 추가해서 설치했습니다. 최근에 오토바이 전체를 블랙앤화이트로 맞췄고 리어랙도 검은색인데 CRF250L 사이드랙만 혼자 덩그러니 은색이면 좀 매치가 안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설치 전에 검정색으로 도색 작업부터 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락카 스프레이 뿌리는 법을 포스팅 해 보려고 해요:)





막 도착한 따끈따끈한 모습의 사이드랙의 모습입니다. 첫 모습은 빤딱빤딱한 스댕색입니다  오토바이의 디자인에 따라서는 이 상태 그대로 설치하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무래도 주행중에 튀는 작은 돌맹이라던가 혹시 넘어지기라도 하면 도색이라는 건 벗겨지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역시 블랙 앤 화이트를 맞추기 위해서 도색을 결심하고 검은색 락카 스프레이 하나를 사옵니다 ㅎㅎ 




락카 스프레이 뿌리는 법


락카 스프레이를 잘 뿌리기 위해서는 딱 세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1. 사용하기 전에 잘 흔든다.

  2. 대상과 20~30cm 거리를 두고 뿌린다.

  3. 충분히 말려준다.

정말 이 세가지만 잘 기억해주세요. 이제 작업 디테일 샷으로 넘어갑니다.





먼저 작업을 위해 실외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락카 스프레이를 마시는 건 몸에 좋지 않겠죠? 콧구멍 안쪽을 도색하려는게 아니라면 말이에요. 가능하면 날씨좋은 날 야외에서 작업을 해주세요. 최근 미세먼지가 계속 속을 썩이니 그것도 확인해주시구요. 조금이나마 환경을 생각한다고 바닥에 박스도 깔았습니다 훗   그리고 락카를 뿌리려는 대상에 혹시 먼지같은 것들이 있다면 미리 제거해주세요. 락카 스프레이가 먼지를 껴앉고 함께 도색될 수 있으니까요 





기억하라고 말씀드린 첫번째 잊지 않으셨죠? 흔들어줍니다. 생각보다 많이 흔들어야 한답니다!  새 제품이라면 특히 더욱이요. 열심히 흔들다보면 구슬 소리가 잘 들리는데 (여기까지 어느 땐 10분이나 걸릴 때도 있습니다) 구슬 소리가 들리더라도 1분 이상 더 흔들어 주세요. 





그 다음 충분하다 싶으면 뿌려줍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두번째 사항! 바짝 대고 뿌리는 것이 아니라 대상으로부터 30cm 정도 떨어져서 뿌려줍니다. 너무 가까이서 뿌리면 표면에서 흘러내려서 락카가 흐른 자국이 그대로 굳어버릴 수 있어요. 고르게 분사되도록 거리를 둡니다. 그리고 야외에서 작업을 해야하니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등을 대고 뿌려주세요. 





다 뿌렸습니다! 그 다음 해야 할 일은? 기다리는 겁니다. 기다리는 것도 꼭 충분히 기다려주세요! 제품에 따라 한 10분 정도만 지나면 손에 묻어나지 않는 정도로 마르는 것들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다 마른 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아무리 빨라도 제 생각에는 30분은 기다려야 하고 어떤 분들은 2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작업해놓고 쿨하게 방으로 들어가서 다른 일 좀 하고 왔답니다 ㅎㅎ 





다 말랐나요? 뒤집어주세요 ㅎㅎ 반대쪽은 아직도 새하얗답니다. 그런데 뿌리기 전에! 흔들어야 한다는 것 기억하시죠? 1분 이상 충분히 흔들어 주세요 꼭! 


뒷면에 뿌린 뒤 또 충분히 말려주고, 한번만 뿌리면 분명히 빈틈이 있거나 얕은 부분이 있을거에요. 최소 2번, 두껍게 칠하고 싶으시다면 3회 이상 반복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복하는 과정에도 꼭 기억해주세요. 충분히 흔들어야 하고,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 





저는 도색을 하며 기다려야 하는 중간중간 지난번 강풍으로 인해 부러진 핸들바 클램프를 교체해 주었습니다. 믿을만한 제조사 제타의 제품을 구입했구요, 부디 이번에는 그 어떠한 전복사고에도 핸들이 버텨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땀한땀... 기존의 클램프가 듣보잡 제품이었는데 제거하는 과정에서도 보니깐 볼트도 무르고 하더라구요. 왜 설치할때는 눈치채지 못했었는지 ㅠㅠ 





자,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경량듀얼 오토바이지만 사이드랙이 부담스럽게 보이지 않고 한몸같이 딱 들어갔습니다 만족만족 :)  나의 소중한 짐들을 잘 부탁한다 


락카 스프레이 뿌리는 법, 어렵지 않죠? 작업할 것이 있으시다면 세가지 잘 고려해서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오토바이 사이드랙에 대한 정보도 가져가시구요. 부디 포스트를 봐주시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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