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머플러 정비는 MotorZ (제트무라)

오토바이 머플러 튜닝 및 정비는 MotorZ




주말에 바이크를 끌고 강북 혼다 딜러점에 다녀왔습니다. CRF250L 13-14년식에 있는 리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는데요, 이거 하나때문에 대관령에서 서울까지 갈 수는 없고 ㅋㅋ 다른 볼일이 또 좀 있어서 겸사겸사 이번에 해결하자 하는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리콜은 스타트 모터의 마그네틱 스위치 쪽을 교체하는 작업인데 특별할게 없어서 포스팅은 넘어가겠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따로 댓글이나 방명록을 통해 문의해주세요. 


아무튼 강북 혼다 딜러점에서 리콜부품 교체도 하고 역시나 겸사겸사 공기압도 채우고 체인 윤활유도 발라주시고 다른 기본적인 점검도 같이 해주셨는데요, 여기서 머플러의 이상을 발견했습니다. 중간쯤 연결부에서 머플러가 새고 있군요! 빠밤...! 전 몰랐는데, 역시 전문가는  

제  CRF250L은 순정머플러가 아닌 엔듀런스 튜닝머플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중고로 구입할 때부터 달려있었는데요, 빠바바방 하는 우렁찬 소리를 내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큰 머플러 소음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서 조용하기로 유명한 순정 머플러로 다시 교체할까 했는데 이 순정 머플러가 겁나 무겁기도 하고 엔듀런스 머플러가 어디 검문에 잡힐 정도로 소리가 큰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쓰기로 합니다. 그런데 전 주인이셨던 분이 머플러 튜닝을 하면서 깔끔하게 마감을 하지 못하신 모양이에요. 그걸 저는 모르고 샀고 두달이나 모르고 탔습니다 ㅋㅋ 멍청멍청 





문제가 된 부분의 사진입니다. 오른쪽 무릎 바로 안쪽 부분인데요 정말 저는 모르고 탔었는데 정비기사님이 말씀해주셔서 앞에 손을 대보니깐 바람 새는게 느껴질 정도더라구요. 하여간 이건 혼다 정품이 아니라 튜닝머플러이기 때문에 강북 혼다 딜러점에서 정비를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 대신 정비기사님이 가게를 하나 소개해 주셨어요. 골목으로 바로 들어가면 '모토무라'라고 있을거다, 거기에 가서 한번 문의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진출처 : 구글 스트리트 뷰


저 혼다 딜러본관과 정비센터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서 바로 우회전,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비기사님이 '모토무라'라고 해서 한참 두리번거려도 안보이더만, 머플러가 잔뜩 걸려있는 가게로 가니 Motorz라는 간판으로 영업중이더군요. 가게이름이 바뀐건지는 알 수 없으나 인터넷에 잠깐 검색해보니 모토무라 혹은 제트무라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것 같더라구요. 




가게에 가서 증상을 말씀드리니 바로 조치방법과 견적이 뚝딱 나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작업이 진행중이니 하루 뒤에 찾아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날 점심즈음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오전에 출발하려고 보니 어디론가 도망가버린 핸드가드 볼트 발견...!  아마 제가 꽉 조여놓지 못했나봐요. 장거리 달려오면서 진동으로 인해 날아가버린거겠죠 ㅠㅠ 왼쪽 핸드가드가 덜렁거리는 채로 위태롭게 이동합니다. 





가게 전경입니다. 저는 모르고 갔으나 사장님이 머플러 장인으로 유명하신 것 같습니다 :)






미세먼지 때문인지 아니면 작업하실 때는 원래 항상 마스크를 쓰시는지는 모르겠으나 큰 키에 상당한 미남이실걸로 예상되는 사장님이 제 바이크의 머플러를 분리하고 계시는군요 ㅎㅎ 저는 잠시 다른 일이 있어서 작업하시는 동안 나갔다 오느라 과정까지는 확인은 못했습니다만, 1시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하셨는데 40여분만에 작업이 끝났습니다. 





작업 완료 사진입니다. 밴드로 허술하게 묶여있던 배기관을 이음새를 만들어 확실하게 연결시켜 주었습니다. 사장님의 설명으로는 아무래도 튜닝머플러이다보니 100% 잡아줄 수는 없었다고 하시는데 바람이 새는 것도 없어졌고 무엇보다 소리가 확 달라지더군요 '0'  이런 멍청한 라이더를 봤나. 전에는 바이크 몸체에서 나는 소리가 컸던 것 같은데 확실하게 바이크 뒤쪽으로, 머플러쪽으로 소리가 빠지고 있고 또 많이 묵직해진 소리가 납니다. 빠다다다가 아니라 두구구구 소리가 나는군요(??) 


그렇습니다. 튜닝머플러를 달아놓고서도 중간에 바람이 새는 바람에 머플러 소리는 하나도 안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  정비 후 비교해보니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핸드가드 볼트도 부탁을 드렸더니 하나 달아주십니다. 육각은 아니지만 최대한 비슷한 사이즈에 비슷한 모양으로 찾아주셨습니다. 꽉 조여주시긴 했으나 아무래도 다음에 록타이트로 다시 마감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시 대관령으로 넘어오기까지 먼길 큰 진동에도 끄떡 없었습니다 다행히 ㅋㅋ  머플러 소리도 정비 후에 부담스럽게 크기만 한 소리가 아니라 굉장히 안정적인 느낌을 줘서 마음껏 땡겨도 부담이 없게 되었습니다 :) 


오토바이 머플러 정비가 필요하시다면 머플러 장인을 찾아서, 오토바이 머플러 정비의 성지 MotorZ로 찾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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