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롭스크 바이크센터, 하이웨이

하바롭스크 바이크센터, 하이웨이


블라디보스톡 이후 다시 만난 큰 도시, 하바롭스크. 도시에서는 자체정비의 시간을 좀 가져야 하는 법입니다 ㅎㅎ 캠핑장비는 접어두고 숙소를 잡은 뒤에 시내를 둘러보고 오토바이 센터를 검색했습니다. 저는 여행 출발할 때 체인루브만 가져왔는데 아무래도 체인클리너도 같이 필요할 것 같아서 타이어를 구하는 다른 라이더와 함께 바이크센터를 방문합니다. 처음 방문한 센터가 상당히 규모가 있어서 모든 일을 다 해결했네요. 하바롭스크 바이크센터, 하이웨이입니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거대한 조형물


한쪽에는 오토바이가, 한쪽에는 자전거가 한가득입니다. 일층에는 수상스키며 궤도차량까지... 엔진에 바퀴달린거라면 뭐든 취급하는 모양입니다. 


안뇽 애기야?


그리고 포스트의 주인공 하이웨이의 메카닉 '디마'입니다. 저는 달랑 체인클리너 하나 샀을뿐인데 그러는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고, 갑자기 세차를 해줍니다 ㅎㄷㄷ  크라스키노와 달네레첸스크에서 비포장도로와 비로 인해 검갈색으로 변해버린 제 오토바이가 다시 하얀색으로 돌아오는 순간이었습니다.


세차하다가 발견한 허접하게 달랑달랑 달아놓은 제 안개등도 다시 설치해줍니다. 아주 확실하게 고정이 되었습니다.


하이웨이 페밀리. 그저 물건하나 팔고 손님으로 돌려보낼 수도 있는데 관심을 가져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친구로 인연을 맺는 하이웨이와 디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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