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eeN - "始まりの唄" (시작의 노래)

희망을 전하는 치과의사들, GReeeeN - "始まりの唄"




GReeeeN은 제가 참 좋아하는 일본 뮤지션 중 하나입니다. 4명으로 구성된 이 팀의 특별한 점은, 네 사람 모두 2007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네 사람 모두 밴드 결성시에는 의대생이었지만 현재는 치과의사이지요 ㅎㅎ  소제목에도 붙였듯이 GReeeeN의 곡들은 데뷔 이래 현재까지 모두 희망이 가득한 곡들입니다. 2007년에 데뷔싱글로 발매했던 아이우타(愛唄)가 일단 대박을 쳤구요 또 2008년에 드라마 OST로도 사용된 곡 키세키(キセキ)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앨범 활동으로는 2009년에 3집 이후 조금 조용하다가 12, 13년에 연달아 4집과 5집을 발매하였습니다. 이 후 본격적인 앨범활동은 없지만 꾸준하게, 정말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팀입니다. 




치과의사답게 팀 로고도 치아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위트있네요 ㅎㅎ


꾸준한 활동이라 함은 각종 구호활동과 봉사활동, 자선캠패인 등인데요, 노래만 희망적일 뿐만아니라 정말로 사회에 희망을 주기 위해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소위 말하는 엘리트들이 얼굴도 가리고 음악과 행동으로 희망을 몸소 실천한다니, 어느 히어로 영화에 등장할법한 이야기입니다. 


그런 GReeeeN이 최근에 공개한, 이번에도 역시 가슴 따뜻하게 만드는 곡이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始まりの唄(시작의 노래) 입니다. 뮤직비디오를 보기 전에, 유투브 클립의 설명란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을 요약해서 옮겨봅니다. 



"14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세키오카 초등학교는 2016년 3월에 폐교되었습니다. 전교생 23명. 2월 하순부터 폐교하기까지의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뮤직비디오로 제작하였습니다. 폐교의 외로움보다는 얼마남지 않은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이 아름답고 눈부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들의 새로운 여행을 GReeeeN의 "시작의 노래"가 부드럽게 응원합니다. "




GReeeeN - 始まりの唄

瞳 閉じれば まぶたに広がる
눈 감으면 펼쳐지는

今日まで過ごした これまでの物語
오늘까지 흘러온 지금까지의 이야기

見慣れた顔と 聞きなれた声を
익숙한 얼굴과 익숙한 목소리

カバンに詰め込み 歩き始めた
가방에 잔뜩 넣어서 걷기 시작했어

窓に流れる 遠ざかる僕の街
창문에 흘러가는 멀어지는 나의 마을

未来(行先)はただ前だけ行こう
내 미래(목적지)는 내 앞에 있을 뿐야, 가자

今日から始まる物語
지금부터 시작하는 이야기

どんな話も 描くのはここ次第 さあ行こう
어떤 이야기든 그리는 것은 각자의 몫, 자 가자

どこまでもそう決めたこと
어디까지지라도 그렇게 정한 것

忘れないように
잊지 않도록

拝啓、昨日までの自分へ
친애하는 나의 어제에게

僕は君の途中
나는 너의 도중

空っぽの部屋、見慣れたドアの傷 これまでの日々を
텅 빈 방, 익숙한 문의 흠집, 지금까지의 날들을

思い出し眺めてた
생각해냈다

僕らはいつも歩みを止めず
우리들은 항상 걸음을 멈추지 않고

見たことない景色 探す旅人
본 적 없는 풍경을 찾는 여행자

曇った空は赤空を隠すけど見えないだけ
흐린 하늘은 붉은 하늘을 숨겨 보여주지 않는것 뿐

いつもあるさそこに
항상 그곳에 있어

今日から始まる物語
지금부터 시작하는 이야기

次のページをめくるのは僕の手だ
페이지를 넘기는 것은 나의 손이야

泣かないし怖がらない
울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それは本当の強さじゃなくて どんな時も
그것이 진정한 강함은 아니야 언제라도

ただ何度でも夢を見る強さを
몇번이라도 꿈을 바라보는 강함

この先遠く続く道でも
나의 앞에 끝없는 길이 펼쳐지더라도

もう少し、もう少しと言い聞かせで
조금 더, 조금 더 격려해줘

誰よりも遠くへたどり着くには
누구보다도 멀리까지 닿기 위해서는

何度転んでも前へ
수없이 넘어지더라도 앞으로

僕らの行く先には 地図なんかないし
우리들의 목적지에는 지도같은 것은 없어

それが正しいのか 誰もわからないし
그것이 옳은 길인가도 아무도 알지못해

ただ生きているから 持ち望んじゃいけない
그저 살아있으니까 마냥 기다려서는 안되

生きてる意味は自分で作る
삶의 의미는 스스로 만드는 거야

今日から始まる物語 僕わ見守る
오늘부터 시작하는 이야기, 나를 지켜보는

あの人のためにも強く生きる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강하게 살아가자

忘れないいつかの僕が
잊지 마 언젠가 내가 

あなたの横でありがとうと
너의 옆에서 고맙다고

笑顔でいうため今は旅に出るよ
미소로 말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どんな時もただ何度でも夢を見る強さを
언제라도, 몇번이라도 꿈을 바라보는 용기를

(일본어 가사가 복사가 안되어서 배껴썼어요 아휴 힘들어 ㅠ)





한편으로는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고, 그러나 노래를 듣자니 뭔가 가득 차는 것 같기도 합니다. '폐교'를 담고 있지만 곡은 '시작'을 이야기합니다. 흔히들 졸업이라던가 무언가 열심히 하던 일을 마쳤을 때 '시원섭섭하다'고 하죠? 외국어에는 좀처럼 없는 한국어만의 특별한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딱 그런 느낌의 뮤직비디오, 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3년 4개월의 군생활을 마치는 시점에서 저도 나름 감정이입을 해 보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고생길이 펼쳐지겠지만, 그래요 언제라도 몇번이라도 꿈을 바라보는 용기를, 저 초등학생들과 함께 저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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