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eeN - "始まりの唄" (시작의 노래)
- Entertainment/Music
- 2016. 5. 8. 10:00
희망을 전하는 치과의사들, GReeeeN - "始まりの唄"
GReeeeN은 제가 참 좋아하는 일본 뮤지션 중 하나입니다. 4명으로 구성된 이 팀의 특별한 점은, 네 사람 모두 2007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네 사람 모두 밴드 결성시에는 의대생이었지만 현재는 치과의사이지요 ㅎㅎ 소제목에도 붙였듯이 GReeeeN의 곡들은 데뷔 이래 현재까지 모두 희망이 가득한 곡들입니다. 2007년에 데뷔싱글로 발매했던 아이우타(愛唄)가 일단 대박을 쳤구요 또 2008년에 드라마 OST로도 사용된 곡 키세키(キセキ)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앨범 활동으로는 2009년에 3집 이후 조금 조용하다가 12, 13년에 연달아 4집과 5집을 발매하였습니다. 이 후 본격적인 앨범활동은 없지만 꾸준하게, 정말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팀입니다.
치과의사답게 팀 로고도 치아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위트있네요 ㅎㅎ
꾸준한 활동이라 함은 각종 구호활동과 봉사활동, 자선캠패인 등인데요, 노래만 희망적일 뿐만아니라 정말로 사회에 희망을 주기 위해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소위 말하는 엘리트들이 얼굴도 가리고 음악과 행동으로 희망을 몸소 실천한다니, 어느 히어로 영화에 등장할법한 이야기입니다.
그런 GReeeeN이 최근에 공개한, 이번에도 역시 가슴 따뜻하게 만드는 곡이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始まりの唄(시작의 노래) 입니다. 뮤직비디오를 보기 전에, 유투브 클립의 설명란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을 요약해서 옮겨봅니다.
"14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세키오카 초등학교는 2016년 3월에 폐교되었습니다. 전교생 23명. 2월 하순부터 폐교하기까지의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뮤직비디오로 제작하였습니다. 폐교의 외로움보다는 얼마남지 않은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이 아름답고 눈부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들의 새로운 여행을 GReeeeN의 "시작의 노래"가 부드럽게 응원합니다. "
한편으로는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고, 그러나 노래를 듣자니 뭔가 가득 차는 것 같기도 합니다. '폐교'를 담고 있지만 곡은 '시작'을 이야기합니다. 흔히들 졸업이라던가 무언가 열심히 하던 일을 마쳤을 때 '시원섭섭하다'고 하죠? 외국어에는 좀처럼 없는 한국어만의 특별한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딱 그런 느낌의 뮤직비디오, 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3년 4개월의 군생활을 마치는 시점에서 저도 나름 감정이입을 해 보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고생길이 펼쳐지겠지만, 그래요 언제라도 몇번이라도 꿈을 바라보는 용기를, 저 초등학생들과 함께 저도 잊지 않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을,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
'Entertainment >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디오헤드 7년만의 Creep (2) | 2016.05.30 |
---|---|
Red Hot Chili Peppers - Dark Necessities 신곡듣기/가사 (0) | 2016.05.09 |
라디오헤드(Radiohead) - Burn the Witch 뮤직비디오/가사/해석 (2) | 2016.05.06 |
Adam Levine - Go Now(from. Sing Street) 듣기/가사/해석 (3) | 2016.04.26 |
색감이 예쁜 밴드 콜드플레이 (coldplay) - In my place (1) | 2016.04.24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