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Russia River_MG 2016. 12. 1. 23:07
낭만적인 도시 카잔, 러시아 - 오토바이 여행 한국으로 돌아온지 18일이 지났다. 이제 시차적응도 되었고, 슬슬 가득 쌓인 사진을 풀어내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다. 정체되어 있는 내 블로그도 다시금 활기를 띌 수 있기를 바라며(많이 방문해주세요 ㅋㅋ), 딱 하루밖에 머물지 않았지만 참 아름다웠던 러시아의 낭만적인 도시 카잔을 소개한다. 카잔은 예카테린부르크를 떠나 서쪽으로 꽤 한참을 달려야 나오는 도시이다. 노보시비르스크를 출발해서 모스크바에 도착할때까지, 약 일주일동안 이 우랄맞은 우랄산맥을 통과하는 기간동안에는 매일같이 비가 내렸는데, 하루종일 내리는 것은 아니어도 안그래도 피곤한 몸을 추위에 벌벌 떨게 만들 정도에는 충분했다. 카잔으로 들어가는 날에도 아침부터 비가 잠깐 내렸는데, 느닷없이 몽골 이후..
World/Russia River_MG 2016. 9. 18. 04:32
The Europe - Asia Border in Eekaterinburg 러시아의 동부와는 다르게 이제는 정말 대도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도시 예카테린부르크. 처음에는 이르쿠츠크도 충분히 큰 도시였고 노보시비르스크도 상당히 모던한 느낌의 도시였으나 예카테린부르크까지 오면 제법 유럽의 느낌이 풍긴다. 꼭 건물이 그렇다기보다는 도시 분위기가 달라지는 느낌. 그런 예카테린부르크에는 조금 특별한 보더(국경)가 있다. 바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지리적 문화적인 연구를 통해 얻은 위치라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이 지역을 세로로 가로지르는 우랄산맥이 바로 그것이다. 우랄을 기점으로 유럽과 아시아가 나누어진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래봤자 여전히 러시아이지만, 경계에서 선 느낌만으로도 확실히 러시아의 동쪽과 서..
World/Russia River_MG 2016. 9. 17. 04:42
노보시비르스크에 본의아니게 꽤 머물게 되면서 적잖이 도시 이곳저곳을 쏘다녔다. 그러나 막상 확인해보니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는데, 역시 노보시비르스크는 여느 다른 러시아 도시처럼 화려한 크고 작은 성당이 도시 곳곳에 있고 유명한 관광지(?)로는 동물원과 오페라 홀이 있다. 이르쿠츠크도 큰 도시였지만 좀 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의 도시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 내부. 동물 구경도 좋지만 그냥 산책하기에도 참 좋다. 러시아 동부에서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말을 타고 도시를 다녔는데,이곳에서부터는 돈을 내고 마차를 타야하는 모양이다. 노보시비르스크의 중앙시장. 시장인만큼, 흥정은 필수 오토바이가 고장난 덕에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봤다. 버스, 트램, 지하철. 사진은 노보시비르스크의 지하철 노..
World/Russia River_MG 2016. 8. 11. 20:52
Baikalsk, meet the Baikal sea 울란우데에서 이르쿠츠쿠로 가는 길, 바이칼스크에서 드디어 바이칼 호수를 만나다. 바이칼 호수... 브리앗트 공화국 사람들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은 다들 그냥 Baikal Sea 라고 한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을,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
World/Russia River_MG 2016. 8. 6. 19:17
치타에서 울란우데까지, 아례이 호수Chita ~ Ulan-Ude / Arei lake 치타에서 출발해서 울란우데로 가는 길은 예상치 못한 광활한 초원이 펼쳐집니다. 꽃밭에 들어가서도 한장 여행 컨셉은 무리해서 이동하지 않기, 그리고 궁금한 곳은 다 들어가보기그래서 방문한 아례이마을 옆 호수. 모르고 갔는데 아예 야영장으로 조성되어있습니다. 크... 바다 비주얼의 호수. 야영장으로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호수에서 배도 띄우고 고기도 잡고 수영도 하고 썬텐도 하고... 아례이 호수에서 또 재미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 편에서,, 하늘로 이어지는 길. 이것이 바로 천국의 문을 두드리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을,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
World/Russia River_MG 2016. 8. 3. 00:00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톡 도로개통 기념비 하바롭스크를 출발했습니다. 이때가 7월 17일날씨가 아주 화창했지만 결국 도중에 비가 한바탕 쏟아졌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안나는데 얼마 가지않아 등장하는 기념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의 도로가 개통된 것을 기념한다고 합니다. 러시아인들도 지나가다 꼭 한번씩 인증샷을 찍고 가더라구요 ㅎㅎ 세명의 한국인 라이더.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스코보로드니 근처에서 캠핑을 했습니다. 와일드캠핑이지만 허락과 안전을 확인한 후 하고 있습니다. 주유소 뒷마당이라 주유소 사장님께 양해를 구했답니다 ㅎㅎ 이곳에 흐르는 강도 아무르강입니다. 이쪽 지역 전체를 '아무르 주'라고 하더군요 보름달이 한가득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담은 인생샷...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World/Russia River_MG 2016. 8. 2. 00:14
하바롭스크, 아무르 강가에서 캠핑하기 khabarovsk, Amur river 하바롭스크 옆을 지나는 아무르 강, 강을 쫒아 올라와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의자를 깔고 취사준비, 근방에 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캠핑을 와 있습니다 고기도 굽고, 라면에 누룽지... ㅎㅎ 캠핑을 하던 도중 우리 위를 지나간 패러글라이딩 배경이 사니 막찍어도 멋진 사진 힘들게 가져간 기타가 빛을 발합니다. 저는 보드카를 들고 무슨 생각을 저렇게 골똘히 하고 있을까요 ㅎㅎ 러시아에서는 생고기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생' 고기의 느낌입니다. 아무르 강변에서 한국인 네 사람의 캠핑 패러글라이딩에 이어 이번에는 경비행기가 날아갑니다. 익사이팅한 러시아 사람들의 취미생활 참, 모기때문에 지난 캠핑에 고생을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