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 G/Motorcycle River_MG 2017. 3. 18. 00:12
베터리까지 빼어두고 세워두던 오토바이를 오늘 다시 움직였습니다. 작년 긴 여행 이후 제대로 정비를 해주지 못했는데 다행히 괜찮은 컨디션입니다. 봄이 되었습니다 봄은 아직 차갑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따듯함을 느낍니다 그렇다면 보십시오 봄은 이 계절에 왔습니까, 아니면 당신의 마음에 왔습니까?
M & G/Guitar River_MG 2017. 3. 9. 19:23
콜라로 기타 새들 청소하기 여행을 다녀온 뒤로는 어쨌든 기타를 계속 치기는 했으나 메인으로 쓰고 있는 SG와는 다르게 57리이슈는 약간 연습용으로 찬밥신세다. 겨울동안 그냥 되는대로 사용하다가 이번에 기타줄이라도 갈아주자 - 거의 일년만인 것 같다... - 는 생각으로 끈을 풀어보다 보니 녹슬고 때낀 새들이 눈에 띈다. 사실 이 브릿지는 기타를 중고로 가져올 때부터 좀 이런 상태였는데 기타의 다른 파트들은 다 고치고 바꿔주고 했으나 녹슨 브릿지는 어찌 할 바가 없어 그냥 나중에 새들만 새걸 사서 교체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 - 는데 그 상태로 그냥 흐른 3년 - 다. 왠지 더 심해진 듯 한 비쥬얼. 이참에 줄 가는 겸 해서 새들 청소라도 해보자는 생각을 해 보았다. (오 왠지 멀쩡하게 나왔다. 사진이 잘..
M & G/Motorcycle River_MG 2016. 9. 11. 00:54
CRF250L ZETA 소기어커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오토바이 정비하면서 클러치 주문하는 김에 무료배송 해택을 얻고자 추가로 시킨 ZETA 소기어커버. 딱 무료배송 커트라인을 맞추기에 알맞은 가격이었다. 마침 플라스틱 재질의 오리지널 커버는 몽골에서의 잦은 자빠짐으로 인해 금이 간 상태이기도 했고, 이런 블링블링한 아이템 하나 달아주는 것만으로도 기분은 많이 좋아진다. 무엇보다 소기어 상태를 커버를 제거하지 않아도 대충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고, 두번째로는 볼트가 풀기 쉽게 되었다는 점이 좋다. 기존의 커버는 볼트가 하도 안쪽에 있어서 내 두꺼운 공구로는 꽤 불편한 작업이었던 것... 의외로 소기어커버는 확인해야 할 일이 많다. 체인루브나 모래, 진흙 등이 떡이 되어서 안에 눌러붙는 경우도 있어 ..
M & G/Motorcycle River_MG 2016. 6. 23. 01:00
바이크 부츠 득템, 감사합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헝그리 라이더라 부츠가 없이 전투화를 신고 라이딩을 했었답니다. 대륙횡단 여행도 그냥 전투화 신고 떠날 요량이었죠. 하지만 얼마 전에 오토바이를 타고 오프로드를 한번 타 보고 나서 왼발 뒷꿈치에 호되게 멍이들고 난 다음 부츠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었는데요! 생각만 하고 돈은 없고... 하하 그런데 지난 6월 이타세(네이버카페 : 이륜차 타고 세계여행) 정캠에서 만난 분께서 흔쾌히 오토바이 부츠를 그냥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일면식도 없고 처음 뵙는 분이셨는데 군생활을 마치고 이러저러한 목표로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떠난다고 하니 가만히 듣고 계시다가 발사이즈를 물어보시더라구요... ㅠㅠ 감동... 새 신발은 아니지만 오토바이 부츠라는건 패션이 아니라 안..
M & G/Motorcycle River_MG 2016. 6. 11. 09:30
오토바이 안개등 관련법령 제목과 같이 오토바이 안개등을 다시 달았습니다. 사실 관련법령을 확인한 다음에도, 어차피 얼마 후 외국으로 나갈거 그냥 조금만 버티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흣 최근에 숲속을 신나게 달리다가 제대로 내리꽂는 바람에 제 바이크 왼쪽이 작살이 났답니다 ㅎㅎ 핸드가드에 영광의 상처도 남았고 핸들바가 휘는 바람에 다시는 교체할 일 없다 생각해서 돼지본드 치덕치덕 발랐던 그립도 빼내고 많은 작업이 있었지만 일단 소개는 안개등에 대한 것만 :) 우선 안개등의 새로운 위치는 사진과 같답니다. 앗, 사진으로 보니 달라진 또 한가지가 보이시나요? 네, 앞 깜빡이도 LED로 교체했어요. 구입한 것은 아니고 오토바이를 중고로 데려올 때 전 주인이 여분으로 주신 것! 앞 뒤 다 갈았답니다...
M & G/Motorcycle River_MG 2016. 6. 8. 07:30
오토바이 타고 바다로 산으로 지난 주말은 국가공휴일이 있어 길었지요? 저는 주말을 이용해서 이타세(네이버카페 : 이륜차 타고 세계일주) 2박 3일 정캠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첫날은 울진 월송정 해변에서, 둘째날은 내륙으로 조금 들어간 계곡에서 캠핑을 하며 여행준비에 대한 이런저런 조언도 얻고 이번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왔답니다. 특히 둘째날 저녁에 오토바이 튜브타이어의 튜브교체 실습을 했는데요, 지난 번에 공구를 구입하고 대망의 실습을... 사실 처음에 실습해보겠다고 할 때만해도 저 말고도 다른 분들 몇명정도 있을 줄 알았는데! 저밖에 없더라구요. 고수 형님들이 빙 둘러앉아 응원해주시는 가운데...! 차근차근(?) 설명을 들으며 처음으로 타이어 튜브교체 실습을 해보았답니다. 우선 사진은 캠핑에 함께하셨던..
M & G/Motorcycle River_MG 2016. 5. 24. 08:00
오토바이 보조연료통 5L 젤리캔 장착 연료탱크가 작은 CRF250L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번 구입한 5L짜리 보조연료통을 심사숙고 끝에 장착 완료했습니다! 계획한대로 사이드랙의 안쪽으로 장착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랙과 타이어 사이의 간격이 좁아서 안쪽에 다는걸 포기하고 바깥으로 하려고 했으나 그러면 무게중심이 너무 한쪽으로 쏠리게 될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은 사이드랙의 안쪽으로 장착하는데 성공했는데요! 연료통을 잠그는 레버를 완전히 분리했다가 결합했다가 하면 충분히 공간이 나오더라구요, 다행입니다 :) 진동으로 인한 떨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이드랙과 결합되는 부분에 고무를 덧대어 고정시켰습니다. 사이드랙의 네모난 부분에 딱 맞게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