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출발! DBS페리 블라디보스톡으로!

오토바이 대륙횡단여행 출발!


드디어! 출발했습니다. 하도 오래 기다려서 도저히 긴장도 안되고 실감도 나지 않았는데 그래도 출발 하루 전 잠자리에 들고 나서는 가슴이 쿵쾅대기 시작하더라구요. 배에 타고 나서는 바로 핸드폰을 일시정지 해버려서 이제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해 숙소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소식을 전해봅니다. 저는 캠핑을 많이 생각하고 있어서 어쩌면 수시로 소식을 전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MTC 모바일 심카드를 아주 대용량을 질러서 핫스팟으로도 다 커버가 되는지도...?! 



대관령을 뒤로 하고 아침 8시쯤 출발하여 동해항으로 이동했습니다. 9시 30분정도까지는 오라고 미리 연락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항구에 도착해보니 다른 분들도 나가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자동차 한대에 오토바이가 총 네대. 혼자하는 여행이라지만 걱정도 적잖이 있었는데 이렇게 동료가 생겼습니다 ㅎㅎ 



오토바이 확인, 화물 검사, 선적에 발권까지 오전 중에 다 처리가 됩니다. 11시 40분 정도 승선을 시작했는데 저는 12시정도 들어갔구요, 발권할 때 식권을 총 세 장 주는데 저녁, 다음날 아침과 점심입니다. 항구 주변에는 가까이 식당이나 편의점을 찾기도 쉽지 않아서 일단 승선해서 바에서 간단한 음식을 사 먹었어요. 도시락 6,000원 /  비싼 것도 아니고 맛도 괜찮은편입니다. 



바닷물이 정말 파랗더라구요. 한국의 하늘은 조금 흐렸지만 가면 갈수록 하늘도 맑게 개었습니다. 파도 1m 라고 적혀있던데 거의 호수나 다름 없을정도로 잔잔한 모습. 여행 첫 출발의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  좋은 일행들도 만나고 날씨는 좋고, DBS페리의 직원들은 모두 친절합니다.




생각보다 숙소 와이파이가 많이 느리네요 ㅎㅎ 사진 한 장 업로드하는데 한참 걸립니다. 앞으로도 시시콜콜 모든 일들을 다 전하진 못할 것 같아요. 특별한 이벤트 위주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은,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습니다. 이제야 외국에 나왔다는 실감이 조금 나는 것 같습니다. 세관에 오토바이도 찾으러 가야하고 블라디보스톡도 좀 더 둘러보기 위해 하루 더 머물게 될 것 같아요. 오토바이 시동을 걸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여행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안전제일 건강최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어야 여행이지요 ㅎㅎ  재미있게 즐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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