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널형 이어폰 I-MEGO Z-Tone 개봉기

커널형 이어폰 I-MEGO Z-Tone 개봉기



바로 이틀 전에 SRH440 헤드폰 개봉기를 올렸는데(http://riverruns-mg.tistory.com/155) 또 뭐가 있다. 이어폰이다. 그냥 미처가지고 돈 막 쓰는 그런게 아니라 이 이어폰 역시 내 돈 주고 산 것이 아니며 내 것이 아닌... 그냥 개봉만 내가 한 그런 이어폰 되겠다. 교회에서 하나는 내 믹싱용으로 하나는 어떤 연주자의 모니터링용으로 해서 원래는 SHR440을 두 대 구입하려고 계획했었다만, 연주자께서 불편하다고 커널형 이어폰을 요구하셨다. 그러나 이미 청구서는 올라갔고, 그래서 그냥 같은 가격대에 맞추어서 구입한 이어폰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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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I-MEGO라는 브랜드는 처음 들어본다. 

2만원인가 더 주면 그냥 웨스턴렙스의 UM1 을 구입할 수 있었으나 내 돈이 아닌지라... 




봉인 해제..!  응? 이건 봉인이 아니다. 그냥 테이프. 




주파수 특성은 이러하단다. 전반적으로 플렛한 응답에 베이스가 살짝 강조되어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까? 




구성품이 상당히 알차다. 일단 이어폰 본체가 있고 이어폰팁 3쌍이 담겨있는 케이스에 두 종류의 변환커넥터가 기본으로 들어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이 바로 저 이어슬리브형의 팁. 마찬가지로 사이즈별로 3쌍이 들어있는데 아니 이런 저가 이어폰에 이런 놀라운 피팅이 가능하다니?!




팁이 담긴 케이스도 넘나 예뻐서, 와 이거 이어폰 케이스도 아주 좋구만! 이라고 생각했으나 이어폰을 넣기에는 너무 작았다... 그냥 팁을 위한 뽀대 케이스였던 모양. 내 경우에는... 아마 SD카드나 소형 메모리 등을 담는 통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슬리브. 귀에 완전히 밀착되고 착용감도 훌륭하다. 기성품이 이렇게 나온다면 커스텀 이어슬리브를 2~30만원씩 돈 들여가면서 맞출 필요가 없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이어폰 본체에도 기본으로 하나가 장착되어 있었다. 아마 중간사이즈겠지. 내 귀에 딱 맞다! 정말 놀라운 최신기술이 아닐 수 없다. 




30분 사용기.


포장만큼은 검은색 버전 애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훌륭한 제품이었는데... 구성품도 정말 실속있었고 이어슬리브는 과연 충격적이기까지 했는데...  플렛에 베이스가 추가된 느낌이라구...? 


아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완전히 막이 낀 소리가 난다. 여기서 말하는 막낀 소리라는건 웨스턴랩스 특유의 막낀 소리를 말하는게 아니다. 그냥 멍~한 소리가 난다는 의미이다. 베이스가 강조되긴 개뿔, 스네어 소리가 템버린으로 바뀌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미드 부분이 이상하게 튀는 소리가 난다. 말이 30분 사용기이지 그만큼 들어보지도 않고 포기해버렸다. 


서두에 말한바와 같이 이 이어폰은 SRH440 헤드폰을 두 대 사려고 하다가 사용자의 요구로 인해 한 대를 그냥 가격대가 맞는 이어폰으로 교체하면서 구입하게 된 것이다. 독자에게는 그냥 SRH440을 꼭 구입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어폰 끼고 다니는거 귀 건강에도 그닥 좋지 않다(나는 거의 맨날 um3x를 끼고 다녔으면서...?!).  이 이어폰의 소리가 내가 말한것처럼 그렇게 완전 쓰레기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같은 가격에서  SRH440과 이정도로 차이가 난다면 어휴... 고민할 필요 없을 것 같다. 


내가 사용할 이어폰은 아니라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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