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오토바이 헬멧 SHOEI Z-7 Terminus TC-9 개봉 / 미러쉴드 장착 / 볼패드 조정

풀페이스 오토바이 헬멧 SHOEI Z-7 




저는 오토바이를 구입하기 전에 이미 안전장비를 먼저 다 구입을 했습니다. 헬멧이며 자켓, 무릎보호대, 장갑 같은 것들을 오토바이를 데리러 가기 딱 하루 전에! 배송을 받아서 이 장비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바이크를 인수하자마자 착용하고 안전하게 복귀했지요 ㅎㅎ  구입 하자마자 데려오는데만 300km의 장거리를 달려야 했거든요. 오토바이를 타고자 하신다면 안전장비는 절대적입니다. '있으면 좋다' 정도로 생각하신다면 정말로 큰 오산이지요. 특히 헬멧은 아주 중요해서 이 헬멧을 착용하는 것은 법으로도 정해져 있습니다. 가끔 어떤 사람들은 자기 애인을 뒤에 태우면서 헬멧은 지 혼자만 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까짓거 여자친구 죽으면 새로 사귀면 된다는 심보인가요? 헬멧은 정말 기본! 의무! 그리고 다른 보호장비들도 가능한 한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제가 오토바이 헬멧을 선택할 때는 몇 가지 기준이 있었는데요, 일단 최우선은 '풀페이스' 헬멧이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full-face 는 말 그대로 얼굴 전체를 덮는 형태로 턱까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모 같은 간편한 헬멧을 착용하시는 분들은... 경찰에게 벌금만 안물겠다는 건데 보호기능은 그냥 제로에 한없이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픈페이스 헬멧은 그나마 반모보다는 보호기능을 갖추고 있겠지만 사고가 났을 때 턱으로 충격이 오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풀페이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다음 선택의 기준은 무게였습니다. 어휴 제가 사실 거북목이 심해서요, 자세도 나쁠뿐더러 항상 목이며 허리가 안좋아서 무거운 헬멧을 쓰기 꺼려지더라구요. 예전에는 그냥 무조건 싼거 사서 사용했지만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하루종일 오토바이에 앉아있는 경우가 허다할 텐데, 제 목이 그 시간동안 헬멧의 무게를 버틸 수 있을거라 생각이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큰맘먹고 장만한 헬멧이 바로 쇼에이 오토바이 헬멧 Z-7 입니다. 이 헬멧의 특징은 역시 "가볍고 작다"는 것인데요, 어떤 분이 실측한 내용을 보니 코마개와 친가드를 포함해도 겨우 1,289g이라고 합니다! 풀페이스 헬멧이 1,300g 이 되지 않는 것만해도 상당히 가벼운 편인데, 카본 재질의 헬멧들과 비슷한 정도네요. 하지만 카본 헬멧은 보통 더 높은 가격대를 자랑하죠... ㅎㄷㄷ  작다는 것은 무슨 얘기냐 하면 헬멧을 착용했을 때 대두효과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ㅎㅎㅎ 





헬멧 박스입니다! 흰 바탕에 검은색 큰 글씨, 심플하면서도 강렬하네요. 새로 샀는데 뭔들 안예뻐보이겠습니까 :) 




박스를 개봉하면 커버에 씌어져 있는 헬멧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저렴한 헬멧을 사용하다보니 가방 이딴거 없었는데요, 역시 사람은 투자를 해야...  튼튼한 건 아니지만 정말 유용하네요. 공가방 처럼 생겨가지고 바이크 인수하러 갈 때 다른 짐이 많아 백팩에는 헬멧이 안들어가서 이 커버 그대로 씌워서 어깨에 메고 갔거든요. 지금까지도 어디 나갈때 커버를 챙겨가곤 합니다. 




그리고 헬멧 본체의 등장입니다. 아주 예쁩니다 마음에 쏙 드네요   사이즈는 M, 57cm 라고 적혀있습니다. 사이즈 고민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는 그냥 제 베레모 사이즈에 맞춰서 구입했습니다. 57호 ㅋㅋ 딱 맞습니다. 

그 외에도 친가드, 코마개, 실리콘, 설명서,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저는 헬멧을 구입하면서 미러쉴드를 바로 함께 구입했습니다. Z-7 오토바이 헬멧은 아쉽게도 선바이저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요. 하지만 헬멧을 쓰고 선글라스를 끼기는 싫고 귀찮고 짜증나고... 스모크쉴드와 미러쉴드 중 고민하다가 미러쉴드를 장착해보기로 했어요. 구입하자마자 장착하고 나서 한번도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야간에 주행할 일이 없다보니 미러쉴드 고정이네요 





기본사양인 클리어쉴드는 헬멧을 써보기도 전에 바로 탈거, 미러쉴드를 장착해봅니다. Z-7 오토바이 헬멧은 쉴드 탈착이 정말 너무너무너무나 간단합니다! 사진에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을 그냥 밀어주기만 하면 바로 쉴드가 분리됩니다. 





참, 위에서 빼먹은 구성품이 있는데요, 바로 '핀락렌즈' 입니다. 이 핀락렌즈라고 하는 것은 겨울철 헬멧 쉴드에 김서림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저도 이번에 처음 사용해보았는데 정말 효과 만점이더라구요. 예전에는 흐림방지 스프레이도 뿌리고 닦아도 보고 별 짓 다하다가 결국은 칼바람 맞으면서 쉴드를 살짝 개방해서 김서림을 방지했었는데... 아직 날씨가 쌀쌀했던 지난 2, 3월에도 단 한번도 김서림이 발생한 적이 없답니다. 장착은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인 핀락에 맞춰 끼워주기만 하면 완료! 




코마개와 친가드도 장착하며 헬멧 출동준비 완료!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바이크를 인수하자마자 거의 300km 되는 거리를 달려서 대관령까지 넘어왔는데요, 타고오는 동안 헬멧의 한가지 불편한 점을 발견합니다. 볼패드가 너무 빵빵하다는 것! 머리 사이즈는 딱 맞는데 말이지요. Z-7 헬멧은 기본 장착되어 있는 볼패드의 두깨가 35mm짜리입니다. 그래서 조금 얇은 제품은 없나 찾아봤는데 역시나 있네요 31mm 제품! 심지어 39mm 더 두꺼운 제품도 팔더라구요. 그 사람은 대체 얼마나 볼이 홀쭉하길래...?!  그러나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가격 ㅠㅠ 고작 볼패드 하나 가격이 9만원이나 하네요. 이건 말도 안된다 싶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직접 헬멧을 열어보기에 이릅니다. 


포스트가 너무 길어지니 볼패드 조정은 요약으로! 


다른 보호장비도 조만간 소개해 보겠습니다. 라이더분들 모두 다 안전운행 하시구요, 우리 가늘고 길게! 열심히 달립시다 ㅎㅎㅎ 

이상으로 가벼운 오토바이 헬멧 SHOEI Z-7 의 개봉기 및 미러쉴드 장착 / 볼패드 조정 작업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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