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하고 몽환적인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 / 추천 영화

청순하고 몽환적인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



영화 한편을 소개하려고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이렇게 준비해봤습니다. 영화 한편을 소개하기엔 영화라는 것에 대한 저의 지식도 너무 짧고 그냥 예고편 하나 틀고 끝날 것 같아서요 ㅎㅎ  영화 이야기의 첫 글은 '미야자키 아오이 宮崎あおい'가 장식합니다. 순수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그녀이지만 때로는 견디기 힘들정도로 귀엽기도 합니다. 1985년생의 일본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 우리 누님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심가득)



아앗 눈부셔 >_< / 패션브랜드 어스 뮤직&이콜로지의 모델이기도 하다. 순수하고 맑은 느낌의 그녀와 잘 어울린다.


무려 4살부터 광고를 중심으로 활동했다고 하는데 아역 시절에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수상경력을 보면 2001년 영화제 최우수 신인여우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연기력 등을 인정받기 시작한 것 같고 그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키는 163cm, 오빠인 미야자키 마사루도 영화배우입니다. 딱히 더 설명할 것이 있을까요? 설명은 영화로 진행하겠습니다




1.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 2006년



2001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한 것 같다 말해놓고 느닷없이 2006년작입니다. 사실 2005년 이전 작품은 저도 제대로 보질 못했구요, 이 '다만 널 사랑하고있어'가 제가 미야자키 아오이를 처음 만난 영화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시나리오는 조금은 억지스럽고 또 조금은 뻔한 면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장면 한장면이 깨알같이 아름답고 뻔한데도 지루하지 않은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어쨌든 중요한건 미야자키 아오이라는 배우의 매력이 충분히 발휘되고 있는 영화라는 사실(응?)  한편으론 허술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집중하게 되는, 충분히 애절하고 두고두고 계속 보고싶은 그런 영화입니다. 




뭐랄까 임산부 같은 패션에, 안경 조금 띨띨한 느낌이지만 어마어마한 순수파워를 내뿜어 주십니다. 명대사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싶었을 뿐이야" 어쩜 이런 짝사랑이 있을 수 있을까요 ㅎㄷㄷ




2. 소라닌 / 2010년



가슴아픈 음악영화 '소라닌' 입니다. '다만 널 사랑하고있어'를 통해서 미야자키 아오이라는 배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 이 '소라닌'에서는 그야말로 감성폭발. 일본영화 특유의 일상적인 진행이 이야기의 슬픔을 더욱 강조해주는 것 같습니다. 현실이라는 벽 앞에 꿈을 포기하려는 남자주인공, 그런 남자주인공만을 추억하고자 하는 여자주인공. 마지막 라이브 장면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실제로 기타도 많이 연습했다는 모양이고 노래도 발군이네요. 어쩜 이렇게 매력이 넘칠수가 






3. 소년 메리켄사쿠 / 2008년




약간 난해한 영화가 될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작품. 앞선 두 영화에서 미야자키 아오이의 청순하고 어딘가 슬픔이 섞인 순수함을 감상할 수 있었다면 '소년 메리켄사쿠'에서는 귀엽고 깜찍하고 큐티 프리티한 미야자키 아오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밑도 끝도 없고 말도 안되는 그녀의 애교에 정신을 잃을 수도 있으니 주의. 영화는 조금은 황당한 스토리의 락 음악 영화인데 저도 처음에 볼 땐 이런 영화인줄은 몰랐답니다 ㅋㅋ 하지만 다행히 재미없지는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빵빵 터지며 볼 수도 있는 매력적인 영화이니 체크 / 아무래도 일본 펑크밴드에 관한 영화이다보니 중간중간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상징물들이 나오기도 합니다(욱일승천기 등). 하지만 그런 이미지를 강조하고 정당화하는 영화는 아니니 걱정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4. 남편이 우울증에 걸려서



'남편이 우울증에 걸려서'는 제목 그대로 우울증에 걸린 남편과 그런 남편이 기운을 차릴 수 있게 노력하는 아내의 일상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사랑의 힘으로 남편을 응원하고 격려하지만, 사실 그게 쉬운 일인가요? 일상의 사소함을 담은, 그리고 우울증과 동반중독(우울증의 회복을 돕는 보호자가 이 과정에서 자신도 심리적 고통을 겪는 것 / 원래 알코올 중독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을 과장하지 않았지만 가볍지도 않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무겁지 않게 표현하고 있어서 참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그리고 저 헤어스타일 진짜 졸귀 대박 어휴 







5. 늑대아이 / 2012년



미야자키 아오이는 몇 편의 에니메이션에 성우로 참여한 이력이 있습니다. 2010년 컬러풀, 2012년 늑대아이, 그리고 2015년 괴물의 아이 총 세편이 있네요. 셋 다 좋은 작품이지만 늑대아이 한편만 소개 해 보겠습니다. 미야자키 아오이는 어머니의 힘을 톡톡히 보여주는 싱글맘 '하나'의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늑대인간의 아이, 남들과 조금은 다른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인적 드문 시골로 이사하는 하나. 그곳에서 정착하며 다시금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하나와 두 아이의 성장이 감상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특히 어린시절 상반된 성격을 보여준 두 아이가 나중에 커가면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저에게는 나름 신선한 부분이었어요. 감동적인 성장드라마입니다. 







6. 노란 코끼리 / 2013년



어쩌면 조금 난해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고난 다음에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또 정말 여운이 많이 남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정확히 어떤 내용이다! 자신있게 설명하기는 어려웠거든요. 영화는 시골에 내려와 생활하는 신혼부부를 보여줍니다. 서로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이지만 이 부부는 아직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해요. 영화는 그렇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의 아픔을 보여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을 통해 어른들의 동화는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아기자기한 연출들이 인상깊습니다. 특히 이웃집 할아버지 정말 귀여우심 







7. 행복한 사전 / 2013년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인공의 아내로 등장하는 영화이지만 내용상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미모는 어마어마한 비중을 차지하신다는 것. 사전을 만드는 편집부의 이야기입니다. 새삼 사전을 만드는 일이 이렇게나 한땀한땀 대단한 노력이 필요하구나 라는 것을 느꼈고, 정말 답답하고 소모적인 일이라고 생각되는 한편 저런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있으니까 이렇게 세상이 돌아가겠지 싶기도 했습니다. 한가지 일에 미친 사람들의 요란하지 않은 묵묵한 열정을 지켜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 외 활동


영화 추천은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대표적인 출연 드라마 '아쓰히메'나 '고잉 마이 홈'도 재미있구요, 2007년에는 우리나라 배우 이준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첫눈'이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ㅎㅎㅎ 근데 전 이 영화는 못봤어요. 위의 7편 중 단 몇편만 혹은 한편만 보더라도 미야자키 아오이라는 배우의 매력에 충분히 빠지실 수 있을 것 같군요 :)  그런 뒤에는 소개해드리지 못한 영화들도 찾아보는 재미를 즐겨주세요 ~! 




2010년도에 일본여행을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심지어 이땐 미야자키 아오이라는 배우를 알지도 못했는데요, 예쁜건 알아가지고 지하철 광고판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사진을 찍습니다 ㅎㅎㅎ 사실 전 찍었구요, 사진 속 스마일은 제 친구랍니다. 일본의 '다스'라는 초콜렛 광고네요. CM도 재미있습니다. 다스다스 거리는 미야자키상. 시리즈로 있으니 더 찾아보세요





맨 앞서 소개된 것처럼 미야자키 아오이는 어스, 뮤직&이콜로지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맑고 순수한 이미지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예쁜 사진도 참 많이도 찍으셨네요 ㅎㅎㅎ 











이상으로 저의 첫 영화포스팅, 미야자키 아오이 추천영화 소개였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뮤직비디오, 라디오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에도 출연하고 주옥같은 광고도 너무나 많은데 소개할 수 없어서 아쉽군요. 첫 포스팅이 지나치게 사심 포스팅이어서 죄송합니다 ㅎㅎ  뛰어난 미모 뿐만아니라 연기력도 출중하신 우리 누님. 2015년 괴물의 아이에 성우로 참여한 것을 제외하면 2014년 신의 카르테2가 마지막 영화인데요, 언제쯤 다시 스크린을 통해 등장하실지, 팬은 기다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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