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스트리트에 등장한 음악들

영화 '싱 스트리트'에 등장한 음악들

얼마 전 음악이야기 카테고리에서 Adam Levine 의 OST를 소개하기도 했었습니다. 영화 싱스트리트가 드디어 개봉을 했답니다! 이미 '원스'와 '비긴어게인'으로 음악영화의 흥행 보증수표가 된 존 카니 감독의 세번째 음악영화입니다. 특히나 감독의 실제 어린시절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영화라고 해서 더욱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정말 영화같은 일이 있었다기보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게시글을 음악이야기 카테고리에 쓸까도 고민을 했었는데요, 영화의 줄거리와 감상보다는 영화속에 등장한 감칠맛나는 조미료와 같은 음악들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영화안에 담긴 음악들을 소개하려는거라 결국 영화이야기로 다뤄보려구요. 싱 스트리트 밴드가 만든 음악들에 대한 포스팅이 아님을 확인해주세요! 영화속 코너가 듣고 형이 소개하고 또 중간중간 등장한 80년대 음악들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오늘 원주 CGV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 :)

1. Duran Duran - 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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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 등장하는 음악, 듀란듀란의 리오입니다. 주인공 코너가 형과 함께 TV로 시청하죠, 싱스트리트 밴드의 첫 뮤직비디오 제작에 많은 영감을 준(?)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ㅎㅎ  여기서 정말 중요한 키워드가 등장하는데요, 바로 [뮤직비디오]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1985년 더블린. 80년대는 '보는 음악'이 처음 등장하던 시기입니다. 락 밴드며 팝 뮤지션이며 너도나도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시작했지요. 듀란듀란은 그런 음악계 움직임에 있어 선두에 섰다고 할 수 있는 팀이었습니다. 

2. A-ha - Take o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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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도 등장해서 우리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한 노래입니다. 주인공이 라피나를 처음 만났을 때 라피나가 가수라면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자 허접하게 한소절 끄적이는 바로 그 노래입니다. 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어봤을 노래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코너가 이 노래를 음을 떨어뜨려가며 애잔하게(ㅋ) 부를 때 웃음을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들어보면 상당히 리드미컬하고 즐거운 음악이지요 :)  Take on me는 뮤직비디오에 에니메이션을 도입하면서 크게 히트를 치기도 했습니다. 

3. Spandau Ballet -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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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골~드!'를 외치며 등장한 음악입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고 가사도 뭔가 희망에 가득찬 느낌이어서 마음에 드는 곡이랍니다. 주인공 코너가 Spndau Ballet의 앨범자켓을 보는 장면에 이어 밴드 맴버들의 패션이 확 달라지는 걸 보여주는 재미있는 장면도 연출됩니다. 1990년에 해체 했었지만 검색해보니 2009년부터 다시 활동하고 있다는 군요!

4. AXEL F - Harold Falterme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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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반가운 멜로디가 영화에 깜짝 등장합니다. 바로 우리나라 가수 싸이의 챔피언이죠 ㅎㅎ  영화관에서도 몇몇 분이 이 장면에서 웃음이 터지시던데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는데 이 멜로디에는 원곡이 있습니다. 싸이의 챔피언은 이 멜로디를 샘플링한 곡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무리 싸이가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다고 해도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설마요~ / (하지만 카우보이 복장을 한 친구가 말춤을 출 때는 진심 흠칫 했다는...) 

분명 더 많은 노래가 있었겠지만 영화를 여러번 돌려본 것이 아니라 그냥 영화관에서 한번 쭉 보고나서 생각나는 것들만 모아보려고 하니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  여러분이 발견한 반가웠던 80년대 음악이 있다면 댓글로 참여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싱스트리트의 주연배우 페리다 윌시-필로의 영화 OST 라이브 퍼포먼스 동영상 하나를 띄워드립니다. Brown Shoes 와 Beautiful sea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불러주네요~ 👍  이상으로 80년대의 분위기가 물씬나는 영화 싱스트리트에 등장한 음악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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